2025년 9월 20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승무원들이 돌연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로 들어선 충격적인 사연을 다뤘습니다. 특히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은 점, 그리고 이들을 이끈 ‘신아버지 채도령’의 존재가 방송의 핵심이었습니다. 단순한 종교적 선택으로 볼 수 없는 가족 단절과 재산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이번 사건은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목차
방송 정보
- 프로그램명: 그것이 알고 싶다
- 방송사: SBS
- 방송일: 2025년 9월 20일 (토)
- 방송시간: 밤 11시 10분
- 에피소드 주제: 사라진 딸들 그리고 기묘한 아버지의 비밀
갑자기 무당이 된 여승무원들
2025년 여름, 유명 항공사에서 일하던 베테랑 승무원 정혜원(가명) 씨는 전 직원 2,000여 명에게 퇴사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안에는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그녀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몸담게 될 신당의 이름과 신명이 적힌 명함까지 공개했습니다.
정혜원 씨와 함께 입사했던 동기 이수정(가명) 씨 역시 비슷한 시기에 퇴사 후 무속인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두 사람이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았다는 것이었죠. 항공사 내부에서는 “왜 하필 두 명이나 같은 신당이냐”는 의혹 섞인 소문이 퍼져나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비던 삶에서 무속인의 삶으로의 극적인 전환은 단순한 직업 변경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방송은 이 극적인 변화 뒤에 어떤 심리적·사회적 요인이 있었는지 파헤쳤습니다.
신가족 vs 친가족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수정 씨의 친동생마저 1년 전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았던 것입니다. 즉, 여승무원 두 명과 친자매까지 합쳐 총 세 명이 한 무속인에게 제자가 된 셈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족 단절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정혜원 씨 어머니는 딸로부터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증명까지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수정 씨의 아버지는 딸들이 무당이 된 사실조차 뒤늦게 알게 되었고, “왜 우리와 상의조차 하지 않았냐”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가족들은 채도령이 무분별하게 신내림을 강요하고, 친가족과의 인연을 끊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가 빌려준 돈, 딸들이 모아둔 재산이 어디로 흘러갔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은 여승무원 2명 + 자매 1명
– 가족에게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증명 발송
– 가족 재산의 행방이 불분명
– 친가족 대신 ‘신가족’과의 관계를 우선시
신아버지 채도령의 비밀
방송은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신아버지 채도령’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채도령은 동두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며, 최근 3~4년 사이 10명 이상의 신제자를 받았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장을 가진 3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이 같은 패턴은 단순한 우연일까요? 방송은 이 점을 의문으로 제기했습니다. 또한 제자들이 신내림을 받은 이후 기존 가족과의 관계를 끊고, 오직 채도령 중심의 ‘신가족’에 몰입하게 되는 구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심리적 의존’과 ‘경제적 착취’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사회적 반향과 전문가 분석
이번 사건은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자유로운 종교 선택과 개인의 신앙은 존중해야 하지만, 가족과의 단절, 재산의 불투명한 사용은 분명히 문제”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종교학자들은 “신내림 자체는 한국 사회에서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왔지만, 특정 인물이 이를 과도하게 이용할 경우 사이비적 양상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강한 권위적 인물과 폐쇄적 집단 구조 안에서 개인이 쉽게 의존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방송이 던진 메시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방송을 통해 무속 신앙의 본질을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무속이 특정 인물에 의해 구조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고발했습니다. 개인의 선택과 신앙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 해체, 금전적 피해, 사회적 고립이 발생한다면 이는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닌 사회적 범죄에 가까운 문제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1. 이번 사건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여승무원 2명과 자매 1명이 같은 신당에서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건입니다. 가족 단절과 재산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 채도령은 누구인가요?
동두천에서 신당을 운영하는 무속인으로, 최근 3~4년 사이 약 10명의 제자를 받았습니다. 대부분 30대 여성으로, 사회적 안정성이 높은 직업군이었습니다.
3. 피해자 가족들이 호소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자녀와 연락이 단절되었으며, 빌려준 돈과 모아둔 재산의 행방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4. 방송이 던진 사회적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무속 신앙 자체가 아니라, 특정 인물이 이를 통해 경제적·정신적 착취를 일삼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5. 다시보기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SBS 공식 홈페이지 및 그것이 알고 싶다 다시보기 클립에서 볼 수 있습니다.